1. 시드니의 해변들
시드니는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한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시티가 있어 시드니 시티 내에서 차 타고 2-30분이면 간단하게 원하는 해변으로 갈 수 있습니다.
타마라마 비치, 브론테 비치, 클로벨리 비치, 고든스 베이, 쿠지 비치, 마로브라 비치, 말라바 비치, 리틀 베이 비치, 콩웡 비치 등 본다이 비치를 기준으로 쭈욱 북쪽으로 내려오면 다양하고 많은 비치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포스팅 할 비치는 브론테와 쿠지 비치 그리고 마로브라 비치입니다.
타마라마 비치 -> 브론테 비치 -> 클로 벨리 비치 -> 고든스 베이 -> 쿠지 비치 -> 마로브라 비치
타마라마 비치는 Bondi beach to Bronte beach 의 해안가 산책을 가는 길 목에서 쉴 수 있게 해주는 아늑한 소규모의 비치입니다.
서핑하기에 좋은 큰 파도가 있어 서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이곳은 숨이 탁 트이는 높고 넓은 오션 로드라 속이 뻥 뚫리는 곳입니다.
2. 브론테비치 Bronte Beach, 한적하고 아담한 피크닉 해변
본다이 비치와 가장 가까운 브론테 비치입니다. 본다이는 너무 많은 인파로 북적북적해 정신이 없다면 조금 더 아늑한 브론테 비치를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뒤에 공원도 있어서 해변가 배경으로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변가 가장자리로 1년 내내 무료개방 되는 브론테 바쓰 Bronte bath라는 천연 풀장 (바닷물 수영장) 이 있습니다.
아늑하고 조용해서 친구나 가족이 해변가에서 놀 때 많이 찾는 곳입니다.
본다이 비치처럼 서퍼들의 천국은 아니지만 깃발 안에서 서핑이 가능합니다. 물은 맑고 깨끗합니다. 그래서 스노클링이 가능합니다.
스노클링은 오른쪽 끝 쪽 위치해있습니다.
3. 클로벨리 비치 Clovelly Beach, 태닝과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의 해변
좁은 만에 콘크리트를 세워 만든 작은 해변입니다. 대형 블루 그루퍼가 마스코트입니다.
주변에 큰 묘지와 절벽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른 해변들과는 달리 좁고 길게 만으로 되어있어 파도가 없이 잔잔합니다.
바닥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모래때문에 태닝이 거슬리는 현지 젊은이들이 태닝 하러 오는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파도가 없이 잔잔한 바다 덕에 스노쿨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이 곳은 스노클링을 하러 오는 사람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무료 개방하는 수영장도 있고 샤워시설과 화장실 역시 무료개방입니다.
4. Gordons Bay, 동네에 숨겨진 나만 알고 싶은 히든 비치
물 색깔도 너무 이쁘지만 주변에 높게 심어진 나무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쁜 곳입니다.
특히나 에메랄드의 물 색깔과 주변 환경이 포토그래퍼들의 작업물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안쪽에 위치해서 파도나 바람이 잔잔한 편이라 스노클링에도 적합하며 날씨나 날을 잘 찾으면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온 하루나 이튿날은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피하는 것도 작은 팁입니다.
5. 쿠지 비치 Coogee Beach, 로컬들의 비치
쿠지 비치는 본다이보다는 작지만 이 해변 역시 인기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본다이는 좀 더 관광객 위주의 사람들이 많다면 쿠지비치는 로컬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파도타기에 적합해서 서퍼들도 있고 시설이 깨끗합니다. 쿠지 비치에도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암석 수영장과 주변 맛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취향에 따라 본다이해변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쿠지 해변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본다이와 쌍벽을 이루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랜드윅 Randwick 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종 해변가에서 술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곳은 4시쯤 랜턴이 켜지며 무알콜 존이 됩니다.
6. 마로브라 비치 Maroubra Beach, 아침 일출과 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BBQ
쿠지 비치에서 북쪽으로 더 내려오면 마로브라 비치가 있습니다. 이곳은 쿠지 비치나 본다이 비치에 비해 더 많은 주차 공간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 스케이트장, 비치발리볼, 서핑 강습 그리고 바비큐 장까지 있어 가족과 친구 단위로 피크닉으로 자주 찾는 해변입니다. 비비큐를 하는 장소도 매우 넉넉하고 테이블 또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변가이기도 합니다.
큰 규모의 해변이다 보니 화장실이나 샤워실 그리고 주차장들이 다른 해변에 비해 멀리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준비한 물품을 잘 챙겨 해변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